강남구 신사동이 역삼1동을 제치고 우리나라에서 의원과 병원이 가장 밀집된 지역으로 올라섰다.
통계청은 2008년 3월 17일부터 4월 9일까지 실시한 ‘2007년 기준 사업체기초통계조사’를 실시하고, 28일 잠정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잠정 집계결과 우리나라에서 병원과 의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으로 모두 23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강남구 역삼1동으로 225개였으며, 3위는 서초구 서초4동과 대전시 서구 둔산2동으로 153개, 5위는 146개가 개원한 울산시 남구 삼산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 같은 기간 조사에서는 강남구 역삼1동이 221개로 1위, 강남구 신사동이 205개로 2위, 서초구 서초4동이 147개로 3위, 부산시 부전1동이 144개로 4위, 대전시 둔산2동이 141개로 5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역삼1동의 경우 신규 병의원 개원이 주춤한 반면 신사동은 1년새 30개나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병원,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등을 포함한 병의원은 2006년 4만9940개에서 2007년 5만1361개로 2.8% 증가했다.
의료기관 종사자는 2006년 25만2188명에서 2007년 27만7096명으로 9.9%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