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2007년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신장, 간장, 췌장, 심장 등 4개 분야 이식수술을 가장 많이 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장기이식수술의 26%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이식은 영동세브란스, 골수이식은 성모병원, 각막이식은 강남성모병원이 최다 수술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가 발간한 ‘2007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이식장기는 △신장 928건 △간장 748건 △췌장 18건 △심장 50건 △폐 17건 △골수 194건 △각각 404건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7대 장기이식수술은 서울아산병원이 621건으로 전체 이식수술의 26%를 소화하며 1위를 기록했고, △삼성서울병원 258건 △세브란스병원 202건 △서울대병원 191건 △강남성모병원 166건 △아주대병원 88건 등으로 2~6위를 점유했다.
전체 이식건수는 2005년 2086건에서 2006년 2346건으로 12% 증가했지만 2007년에는 2360건으로 전년 대비 14건 증가하는데 그쳤다.
장기별 이식수술 5대 병원을 보면 신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전체 이식수술의 18%에 달하는 169건을 시행해 1위를 고수했고 △세브란스병원 123건 △삼성서울병원 98건 △서울대병원 67건 △강남성모병원 52건으로 뒤를 이었다.
간장이식은 서울아산병원이 전체 수술의 46%인 344건을 차지했으며 △삼성서울병원 90건 △서울대병원 68건 △강남성모병원 58건 △세브란스병원 42건 등의 순을 보였다.
췌장이식과 심장이식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전체 이식수술의 56%, 50%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췌장이식은 △서울아산병원 10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동성심병원 각각 2건 △아주대병원, 고대 안안병원 각각 1건 등을 차지했다.
심장이식은 △서울아산병원 25건 △삼성서울병원 19건 △세브란스병원 3건 △강남성모병원, 서울대병원, 길병원 각 1건 이었다.
폐이식은 전체 17건 중 10건을 영동세브란스이 시행했고 △서울대병원 4건 △삼성서울병원 3건을 기록했다.
골수이식에서는 가톨릭대 성모병원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골수이식은 △성모병원 77건 △서울아산병원 30건 △서울대병원 18건 △고대 안암병원 12건 △아주대병원 10건으로 5대병원을 형성했다.
각막분야는 2006년도 1위를 차지한 서울아산병원을 제치고 강남성모병원이 55건으로 최다수술병원 이름을 올렸다.
강남성모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43건 △삼성서울병원 39건 △정영택안과(구 푸른안과의원) 35건 △서울대 31건 등으로 수술건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