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관리법을 제정, 만성질환관리 체계를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
양승조(민주당)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고령화사회에서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 등은 주요사망원이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령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유병기간도 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 중인 ▲ 치매 및 노인우울증 진단지표 발굴을 위한 치매코호트 운영 ▲ 소아비만 위험요인 및 질병지표 개발을 위한 소아코호트 운영 ▲ 치매의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연구 ▲ 심혈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연구 ▲ 비만, 당뇨병의 진단,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연구 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만성질환에 대한 정의 및 관리방법에 대한 규정이나 논의는 부족하며 제도적인 지원 또한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성질환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며 "질병관리본부에 '만성질환관리센터를 둠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만성질환을 연구·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