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철)이 지난해에 이어 대학생들이 뽑은 고객만족병원 1위에 올랐다.
한국대학신문은 최근 전국 대학생 2000명을 상대로 대학병원 부문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세브란스병원이 19.4%의 높은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신문은 "업종 자체가 의료 서비스업이라 많은 학생들이 ‘고객 만족과 서비스’ 부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최근 JCI 인증에서부터 각종 시설 및 서비스 개발 등 고객만족분야에 노력하는 세브란스병원이 올해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세브란스가 1위에 꼽혔고, 울대학병원이 18.7%로 2위, 성균관대 삼성의료원이 16.2%의 지지도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13.6%의 지지율을 받아 4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3위 자리를 삼성의료원에 내줬다.
대학병원 부문에서 이들 상위권을 제외하면 10% 미만의 고객만족도를 기록했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은 6.5%, 경희의료원이 6.1%의 득표율을 보였으며, 고려대병원은 3.7%, 건국대병원은 3.5%, 중앙대병원은 2.4%, 한양대병원 2.3%, 인제대 백병원이 2.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