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항우울제가 소아청소년 자살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미국 신경정신약물학회(ACNP) 특별조사단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는 SSRI 항우울제가 소아청소년의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높아왔다.
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오는 2월 2일 이런 문제를 논의할 예정. 영국은 작년 12월 대부분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소아청소년에게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었다.
이렇게 SSRI와 관련한 우려가 높아지자 ACNP 특별조사단은 2천명 이상의 젊은이들을 포함한 임상 연구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자살 기도나 자살에 대한 생각은 SSRI 항우울제와 관련이 없었으며 항우울제와 관련한 사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살 기도율이 가장 높은 인구군은 이번 연구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한계로 지적됐다.
소아청소년의 우울증에 사용하도록 FDA 승인된 약물은 푸로작(Prozac) 뿐이나 의사들은 시판 승인된 약물에 대해서는 어떤 약물이든 처방할 수 있다.
제약회사 측은 수백만명이 이미 SSRI를 별 문제없이 사용해왔고 자살에 대한 생각은 항우울제가 원인이 아니라 우울증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