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제약은 23일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TCT (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2008'에서 실로스타졸을 추가한 항혈소판제의 3제 요법이 2제 요법 보다 뛰어나게 혈소판 응집을 막아 약물방출 스텐트(DES)로 관상동맥중재시술(PCI)을 받은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TCT는 전 세계의 의학연구자와 임상의사들이 모여 심혈관 중재시술과 혈관 내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교환하는 연례 학술 심포지엄으로, 매년 만 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학술 대회이다.
한국 오츠카에 다르면, 이번 심포지엄에서 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는 'ACCEL-AMI연구' 발표를 통해 실로스타졸(Cilostazol)을 추가한 3제 요법이 급성심근경색환자들에게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고용량(150mg유지요법)으로 투약한 환자들보다 뛰어난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또 충남대병원 이재환 교수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방출 스텐트 시술 후 3제 요법과 2제 요법 비교', 울산의대 아산병원 이승환 교수는 '긴 병변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제 요법 및 2제 요법을 비교하여 2년 후의 임상적 결과' 발표에서 2년 후의 장기적인 임상적 결과 실로스타졸을 추가로 투여한 3제 요법 군이 표적재관통술(TLR) 및 주요심장사건(MACE) 발생율을 줄이는데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성욱 교수도 '약물방출 스텐트 시술 후 프레탈을 포함한 3제 항혈소판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연구한 DECREASE 연구 결과'에서 3제 요법의 경우 시술 1년 후 출혈 증가 없이 스텐트 혈전과 심근경색증을 유의하게 낮추었다며 3제 요법이 재협착 위험률이 높은 병변부위를 약물방출 스텐트로 시술한 환자의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고대구로병원의 천강인 교수는 실로스타졸을 추가한3제 항혈소판제 요법을 실시한 군에서 환자들이 주요한 출혈경향 없이 조기사망 및 주요심장사건(MACE)가 감소되어 기존의 2제 요법보다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해 앞선 연구결과들에 힘을 보탰다.
한편, 총 4개의 구연 발표와 4개의 포스터 발표를 통하여 소개된 이번 3제요법의 우수성에 관한 내용은 중재시술 전문사이트인 TCTmd에서 주요기사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