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 )은 ‘제18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53, 사진)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젊은의학자상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환 조교수(38세)를 선정했다.
김명환 교수는 국내 담석연구를 주도하며 지난 10년간 200편에 가까운 논문을 발표했고, 특히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치료되는 '자가면역성 만성 췌장염' 연구업적은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자가면역성 췌장염에 대한 독자적인 'Kim 진단법'표하였으며 관련 논문들이 소화기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SCI 잡지인 'Gastroenterology', 'Gut'에실었다.
김 교수의 활발한 연구 활동은 우리나라 임상의학 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근접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명환 교수는 "소화기질환 환자의 치료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임상의사로서, 임상연구 업적을 인정받은것에 크게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나라의 임상 의학이 세계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김동환 조교수는 약물유전체 정보를 이용하여 악성혈액암의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2006년 미국혈액학회 공식학회지인 'Blood'지에, 악성림프종의 치료에 이용되는 표적치료제인 리툭시맙 병용 항암치료의 치료효과가 FCGR3A 유전자다형성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발표했다.
김동환 교수는 "수상을 계기로 약물유전학적 접근법을 이용하여 표적치료제를 이용한 악성혈액암,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에 괄목할 만한 치료성적향상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분쉬의학상 본상 부문 수상자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 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