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들이 장기간에 걸쳐 입증된 효과의 우수성 자료도 없이 오래되고 싼 약보다 새롭고 더 비싼 약을 많이 사용한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의사들의 신약 선호 현상이 6년 동안 당뇨병 처방 비용을 거의 40%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시카고 대학의 칼렙 알렉산더 박사는 1994-2007년 사이 당뇨병 치료를 받은 35세 이상 당뇨병 환자에 대한 처방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당뇨병 약의 한해 매출은 2001년 67억달러에서 2007년 125억 달러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비용의 상승은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의 등장으로 인해 가속화 됐다고 알렉산더 박사는 말했다.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는 1994년 250만명에서 2007년 360만명으로 상승했다. 또한 처방 당 평균 비용은 2001년 56달러에서 2007년 76달러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동안 값싼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의 처방 비율은 67%에서 34%로 감소했다. 반면 메트폴민과 글리타존같은 약물의 처방 건수는 증가했다.
알렉산더 박사는 신약의 효과가 새로운 것이기는 하지만 비용이 기존 약물의 10배라는 측면에서 더 많은 안전성, 유효성 자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죤슨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2006년 1월 전에 발표된 당뇨병 약에 대한 임상실험 자료 4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메트폴민만이 당뇨병 환자의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고 아반디아만이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임상 자료 중 27건은 1년 미만 동안의 임상 실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