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이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유전자를 방해해 골 밀도와 강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지 최근호에 실렸다.
미국 시카고의 로욜라 대학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과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쥐의 경우 골밀도와 강도가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알코올이 뼈에 어떤 기전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냈다.
연구팀은 쥐에게 3일 동안 과량의 알코올을 주사했다. 이 양은 인간이 4주동안 알코올을 남용한 것과 같은 수치. 이 후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유전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알코올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유전자의 RNA는 늘어나고 일부 유전자의 RNA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RNA의 변화가 정상적인 골대사와 골 밀도 유지와 연관된 2가지 경로에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 이런 손상을 줄여줄 약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