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의 지질개선 실험약 '트리리픽스(TriLipix)'와 스타틴을 12주 동안 병용한 환자의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현격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리픽스는 피브레이트 계열 약품으로 애보트 '트리코(TriCor)' 의 유사체이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 2천7백명을 대상으로 12주동안 트리리픽스와 스타틴을 병용하거나 트리픽스 및 스타틴 단독 복용하게 했다. 병용한 스타틴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 머크의 '조코' 및 화이자의 '리피토'이다.
이후 대상자 중 천9백명을 선택 트리리픽스와 스타틴을 52주까지 복용하게 했다. 연구 결과 스타틴과 트리리픽스를 병용한 그룹은 복용 12주 이후부터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45% 감소, 52주까지 효과가 지속됐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초기 12주간의 실험에서는 32.2%, 52주간의 연장 실험에서는 38% 감소했다. HDL 콜레스테롤은 초기 실험에서는 17.6%, 연장 실험에서는 24% 상승했다.
애보트는 트리리픽스의 FDA 승인이 올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2011년 트리코의 특허만료 전 환자들을 트리리픽스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11일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