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이나 모유 수유 기간 중 카놀라유를 섭취한 여성이 출산한 여아의 경우 옥수수유를 섭취한 여성이 출산한 여아에 비해 성장 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18일 미국 암연구 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쥐를 대상으로 한 쪽은 옥수수유를 다른 쪽은 카놀라유를 먹게 했다.
옥수수유는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이 50%, 카놀라유는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이 20% 함유돼 있다. 또한 카놀라유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옥수수에 비해 훨씬 더 많이 포함돼 있다.
연구 결과 옥수수유를 더 많이 섭취한 쥐의 경우 카놀라유를 섭취한 쥐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더 큰 암컷 쥐를 나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헝스턴의 마샬 의과대학 엘레인 하드맨 박사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남아 있지만 임산부의 경우 옥수수보다는 카놀라유를 더 많이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여성의 유방과 남성의 전립선에 대한 영향은 비슷하다며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을 높였다면 남성의 경우 전립선 암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