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원장 김상림)이 최근 복지부가 주관한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에 선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공모사업에 신청한 9개 지방 국립대병원 중 경북대병원과 강원대병원, 제주대병원을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3일 복지부에 따르면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일환으로 지방 국립대병원을 전문․특화 의료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전국에 3곳의 센터를 선정해 올해만 163억원을 비롯, 2012년까지 5년간 예방관리센터 및 재활센터 사업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대병원은 심뇌혈관질환 센터의 유치로 국비 45억여원과 자체부담 20억여원 등 총 65억여원을 투입,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대병원은 제주지역은 물론, 국가 심뇌혈관의료체계의 거점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선도해 간다는 복안이다.
김상림 원장은 "내년 신축병원 개원과 함께 제주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