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이 두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데 이어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전성기를 맞는 모습이다.
특히 중대병원은 1000병상 시대를 여는 2010년이 제2도약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자신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주목된다.
중앙대병원 장세경 원장은 27일 "병원 설립 3년만에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선정된 것은 괄목할만한 쾌거"라며 "단기간만에 시설과 장비, 인적 인프라를 수준급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두산그룹과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은데 이어 3차병원에 선정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중앙대병원은 급성장세를 지속하며 주위 대학병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우선 외래환자수만해도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늘었으며, 병상가동률도 98%대로 병상이 모자랄 지경이다.
특히 2010년 1000병상 시대를 열기 위해 내년 5월 신축공사에 들어가며, 두산그룹과 재단으로부터 암센터 건립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받은 상황. 거기에 병원 특성화를 위한 컨설팅작업도 진행중이다.
장세경 원장은 "400병상 규모의 암센터가 설립되면 중대병원은 1000병상의 대형병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최근 재단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용성 이사장도 의료원의 시설과 장비, 인력에 적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완만했던 성장세가 몇해안에 급격한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급성장세가 지속되자 제3병원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들도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우선 경상남도 창원시가 공식적으로 부속병원 설립을 요청한 상태며, 경기도 하남시도 글로벌캠퍼스와 관련해 부속병원 설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중앙대측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대가 두산그룹과 함께 기획중인 'CAU 2018'이라는 장기발전계획에도 하남글로벌 캠퍼스에 의대와 부속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이 포함됐으며 창원시의 제안서도 적극 검토중이다.
장세경 원장은 "중대병원은 이미 날개를 달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약의 발판이 차근차근 마련되고 있는 만큼 몇년안에 서울내 대형병원들과 견줘 뒤처짐이 없는 정상급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