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홍순표 조선의대 교수)가 ‘대국민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을 2009년도 슬로건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홍순표 이사장은 27일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WHO가 정한 1일 5g보다 2.5배 많은 12g에 달한다”면서 “소금 과다 섭취가 고혈압 발생의 주 위험요인인 만큼 내년 한해 포스터, 홍보자료 배포 등 대대적인 개선운동을 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혈압학회 김종진(동서신의학병원) 총무이사는 “소금을 1g 이하 섭취한 인구에 비해 9g 이상 섭취한 연령층에서 고혈압 발생률이 11.9% 이상 높다”면서 “학회 차원에서 환자 진료시 소금 과다 섭취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은 고혈압학회와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특히 이들 단체는 12월 첫째주 ‘제8회 고혈압 주간’을 맞아 내달 6일 대전 기독연합회관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대국민 공개강좌와 혈액검사 및 무료 상담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대학병원에서는 고혈압 시민강좌도 열린다.
시민강좌는 △12월 1일 성모병원 △2일 경희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3일 이대 목동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관동대 제일병원, 한양대병원(왕십리감리교회), 고대 구로병원, 조선대병원, 부산백병원 △4일 원광대병원, 동서신의학병원, 광주기독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5일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건대 충주병원 △6일 전남대병원 △10일 서울백병원(충무아트홀) 등에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