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1곳당 급여비 매출액이 월 평균 5000만원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012만원에 그쳐 양 과목간 격차가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공개한 '2008년 3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기관당 월 평균 급여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1% 가량 늘어난 2585 수준으로 집계됐다.
표시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기관 1곳당 4936만원의매출액을 기록해 26개 표시과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의원급 평균 매출규모의 2배를 넘는 수치. 이는 주요 8개 과목 가운데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한 소아청소년과(월 평균 급여매출 2012만원)의 2.5배에 이른다.
특히 2006년 동 분기 정형외과의 매출액이 의원급 평균 1.7배, 2007년 1.9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위과목과 하위과목간의 편차가 해마다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형외과에 이어서는 안과가 414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뒤를 이었으며, 내과가 2959만원, 외과가 2842만원, 이비인후과 283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각각 2053만원, 2012만원의 월 급여매출액을 기록해 평균에 못 미쳤다.
전문의당 매출, 정형 4439만원-산부인과 1179만원
한편, 상반기 의원급 전문의 1인당 월 매출은 전체 평균 2339만원을 기록했다.
표시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443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비인후과가 3403만원, 내과가 246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소아과는 전문의 1인당 월 매출액이 1643만원에 그쳤으며, 산부인과는 1179만원으로 주요 8개 과목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났다.
한편 분석에 사용된 표시과목별 기관수는 심평원의 2007년 9월말 현재 의원 현황(2만6482개소)을 토대로 한 것으로, 건보지표상 청구기관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