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산학협력단과 을지대병원, 을지병원은 8일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을지대는 2009년 신학기부터 계약학과를 개설한다.
이에 따라 을지대는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 임직원 중 간호사면허 소지자 총 70명을 대상으로(학사과정 60명, 석사과정 10명) 간호학과를 개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수업을 학사는 1년, 석사는 2년 동안 진행하게 된다.
을지대의 계약학과는 실무위주의 맞춤형 수업과 직무에 필요한 현장교육 위주로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계약학과의 등록금을 산업체에서 50%, 학생이 50%를 부담하는 것과 달리 이번 계약에서는 산업체인 병원에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전문대졸 이상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교직원이 맞춤형 계약학과를 이수할 경우, 4년제 대학졸업 및 석사 학위 취득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을지대 산학협력단 최한영 단장은 “이번 보건의료 산업체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계약학과의 개설은 보건의료산업체 재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시기적절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