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재의료원(이사장 정효성)의 10개 소속 병원 중 치과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종합병원 원장을 맡은 양재희 병원장(한국산재의료원 창원병원)이 제5회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최근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6개 단체에서 추천 받은 6인의 후보에 대한 심사 끝에 양 병원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의 추천으로 후보에 오른 양 병원장은 81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지난 85년 한국산재의료원 창원병원 치과 과장을 거쳐 2004년 창원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종합병원 최초의 창원병원 병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병협은 이번 양 병원장의 추천 이유에 대해 민간병원 보다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공공의료기관에 20여년 넘게 재직하면서 병원발전에 기여한 장인정신과 애사심이 현 세대 직업 정신에 모범이 된다고 밝혔다.
또 재직시 치과 실적 증대는 물론 산재전문병원으로서의 전문화 및 특화를 추진했으며, 진료과목별 성과목표제를 도입, 지속적인 경영전략 회의를 주관하며 2006년 대비 2007년 경영수지를 18.6% 끌어올리는 등 큰 성과를 보인 것을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선정위는 “치과의사 출신의 양 병원장이 의사 중심의 병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전체 의료인들에게 신망을 얻어 병원장이 됐다는 것은 치과계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노력하는 자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사회적 귀감이 된다고 판단, 올해의 치과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