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송재성 원장이 인력 감축을 포함한 심평원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송 원장은 12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포괄수가제 개선 및 확대를 위한 워크샵'에 참석해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의해 구조조정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각 부처에서 비상한 위기극복대책을 간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심평원도 복지부의 정책범위에서 활동하기에 나름대로 위기 관리 비상대책을 간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평원 역시 공기업선진화 정책에 의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상당수 공기업들이 진행중인 인력감축에 심평원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업무량이 계속 팽창하기에 적은 인력으로 업무를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다"면서 "인원이 줄었으니 서비스 질을 낮추는 방향으로 잡을 수 없는 노릇이다"고 인원 감축을 시사했다.
송 원장은 이어 "인원이 줄더라도 국민에 대한 서비스 질을 한층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제도를 합리화하고 과학적, 효율적으로 일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