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메피라이드(glimepiride)에 인슐린 글라진(insulin glargine)을 병용하는 것이 NPH 인슐린을 병용하는 것보다 야간 저혈당 위험이 낮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지에 발표됐다.
4001 Study Group의 연구진은 무작위, 대조, 공개임상 방식으로 유럽 13개국의 111개 기관에서 이전에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한 적이 있는 6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리메피라이드와 인슐린 글라진 또는 NPH 인슐린을 병용하는 경우와 비교했다.
임상대상자는 24주간 글리메피라이드 3mg과 함께 조간이나 취침전에 인슐린 글라진이 투여되거나 취침전에 NPH 인슐린이 투여됐다.
인슐린 용량은 공복 혈당치가 100mg/dL 이하가 될 때까지 조정됐다.
그 결과 HbA1c는 조간 인슐린 글라진 투여군에서는 -1.24%, 취침전 인슐린 글라진 투여군에서는 -0.96%, 취침전 NPH 인슐린 투여군에서는 -0.8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료점의 공복 혈당치에 도달하는 것은 세군에서 유사했으나 야간 저혈당은 조간(17%)과 취침전(23%)에 인슐린 글라진을 투여하는 경우에 NPH 인슐린을 투여하는 경우(38%)보다 발생률이 낮았다.
연구진은 조간에 인슐린 글라진을 투여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보다 효과적이며 야간 저혈당 발생률도 낮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