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2월 1일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볼 중계방송 중에 방영한 발기부전증 치료제 시알리스(Cialis) 텔레비전 광고가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임팩트알엑스(ImpactRx)가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수퍼볼 경기 다음 주에 발기부전증 치료제로 레비트라(Levitra)보다 시알리스에 대한 환자 문의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회사의 판촉 효과를 측정하는 임팩트 알엑스는 처방전을 많이 발행하는 약 1,700명의 의사로부터 환자의 문의와 신처방전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수퍼볼 다음 주에 시알리스를 요구한 환자는 34%, 레비트라를 요구한 환자는 21%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아그라는 수퍼볼 중계방송시 아무런 광고를 내보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5%의 환자가 찾았다.
수퍼볼 광고 이전에는 레비트라는 25%, 사알리스 23%, 비아그라 52%였다.
전반적으로 발기부전증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수퍼볼 광고 이전 주보다 40% 증가하여 발기부전증 치료제 시장잠재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레비트라는 상품명만 언급하고 자세한 내용은 의사에게 문의하라는 광고를 운영하지만 시알리스는 최대 36시간까지 발기가 지속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씨알리스 광고에서 언급되는 발기부전증 치료제 관련 부작용이 가족이 모두 시청하는 시간대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