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의사회가 개원가 말살정책으로 이뤄진 참여복지 5개년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비리의 온상인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개혁에 착수해야 하며 시장경제 원리에 따른 경쟁이 가능한 보건의료체제로 즉각 개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노원구 의사회는 제17차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결의대회'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원구 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22일 의협 결의대회는 만연되고 있는 사회주의 의료체제에 일대 경종을 울리고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의료 개혁의 시작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참여복지 5개년 계획 철회 등을 포함하는 4개 요구안을 채택했다.
5개 요구안에는 건보공단 개혁 및 보건의료 경쟁가능체제 개편을 비롯 △ 목표관리제, 요양기관 선별지정제 등 참여복지 5개년 계획의 개원가 말살정책 철회 △영리법인 허용 및 민간의료보험 즉각 허용 △의약분업 재평가 및 국민조제선택 제도 즉각 실시 등이 포함됐다.
이어 노원구 의사회원 일동은 4개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이 이뤄지는 날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우봉식 노원구 의사회장을 비롯한 의사회원 8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져으며 내빈으로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원, 새천년민주당 함승희 의원, 한나라당 조운규 의원 등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인근 의료기관장 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각 당 국회의원들은 축사를 통해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의사)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뜻을 비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