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의사출신 국회의원에게 해준게 뭐 있나"

정의화 의원 인터뷰서, 의-병협 대국회정책에 일침


전경수 기자
기사입력: 2004-03-03 06:07:30
정의화 국회의원[사진]이 최근 의협의 정치세력화 움직임과 관련해 “단순히 국회의원을 만드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면서 “의협과 병협은 먼저 기존에 있는 의사 국회의원들에게 과연 어떤 지원을 해 주었는가 생각해 봐야 한다”는 말로 일침을 가했다.

한나라당 정의화 국회의원(재경위·2선)은 2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의료계의 정치세력화 움직임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자신의 입장들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국민들이 의사라는 직종을 존경하게 된다면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없다고 해도 자연적으로 의사의 정치세력화가 이뤄진다”면서 “단순히 의사에게 우호적인 국회의원을 만들려는 의협의 정치세력화 시도는 가장 낮은 수준의 정치세력화로서 현재로서는 이 방법은 실제적 효과가 매우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지금까지 의료계의 대국회 정책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의원은 “의협과 병협은 먼저 기존에 있는 의사출신 국회의원들을 위해 과연 어떤 지원을 해 주었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물질적인 지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 국회의원이 의료 관련정책을 추진하려 해도 그에 대한 정신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한 사례로 정 의원은 “얼마전에 병원계에 불리한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을 때 내가 이를 반박하기 위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병원협회에 자료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조적이지 못했다”며 대국회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금전적으로 의협이 1년에 몇 백만원 도와주는 것은 내게 의미가 없다”면서 “다만 나를 지지하는 단 백명의 의사들이라도 한 사람당 1만원씩 모아서 내게 힘을 실어주기만 해도 정신적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부산시장 재출마 여부 ▲당선 이후 보건복지위 복귀 여부 ▲의협의 선택분업 주장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정의화 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은 오는 11일 본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b1#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