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 커티스 앨 앤드류스)이 동신제약 등 국내제약사 3개사와 유통 및 마케팅 대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국내제약사는 동신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등 3개사이며 메드롤 등 15개 제품이며 향후 국내제약사들은 해당 제품에 대한 판촉 및 영업, 유통 전반을 맡고 한국화이자제약은 유통 및 마케팅 서비스 대행료를 지불하게 된다.
대상제품은 동신제약측에 메드롤, 셀페라존, 신나렐, 오젠, 유나신 정/주, 크레오신 정/주, 프로베라, 할시온 등 8개품목, 일동제약이 에스트라시트, 자베도스 정/주, 싸이토사-유 등 3품목을 그리고 제일약품측에서는 데포-메드롤, 솔루-메드롤, 솔루-코테프, 카버젝트 등 4품목을 맡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파마시아 통합에 따라 제품 수가 대폭 증가한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제한된 인적·물적 자원으로 다수의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판촉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모색한 결과라고 화이자측은 설명했다.
또한 점점 치열해지는 제약업계 환경과 선진적인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계약 당사자인 국내 제약사에도 매출 증가, 전문성 강화 및 기업 이미지 제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커티스 앨 앤드류스 사장은 “국내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윈-윈 전략의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품 유통이나 정보 전달 등에 있어서도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번 계약외에도 유유와 일부 품목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곧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