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최근 '제1차 Bio Executive Forum'을 개최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문제를 공유, 제도개선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포럼은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지난해 바이오업종 전문가들의 자발적 연구모임을 통해 동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고자 구성한 '바이오산업 경쟁력강화 포럼'을 주축으로 바이오업계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제도개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
포럼에서 주제발표 및 토론참가자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 국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특히 바이오산업은 국민건강과 직결된 산업으로서 암, SARS 극복 등 국가적 이슈를 경제논리에 우선하는 선진국형 문화를 조성하고, 경쟁과 혁신을 통한 고품질의 헬스 케어(Healthcare) 환경을 조성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공사례 구축, 바이오벤처 육성 등에도 정부가 적극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인간Genome 혁명으로 촉발된 바이오산업이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핵심 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바이오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식량, 질병 및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세계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미국, 영국 등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바이오산업을 주요 전략산업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제품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2012년 세계 제5위의 신약개발국으로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 발표에서는 양흥준 LG생명과학 사장의 '바이오산업 경쟁력강화', Burrill & Company의 John H. Kim 이사, 맥킨지 서울사무소의 허호영 파트너가 Post-Genome 시대의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산업자원부 정준석 생활산업국 국장은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및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모범경영사례 2가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