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인피니트 테크놀로지와 함께 구축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Full PACS가 약 2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치과 병원 최초로 영상 진료의 전체 과정을 기존의 필름 시스템에서 디지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영상 진료는 치과 의료에서 특히 비중이 높은 부분으로 PACS 도입을 통한 진료 효율성의 획기적 제고가 기대된다.
LG CNS에 따르면 이번 FULL PACS는 철저히 사용자 업무 효율화를 배려해 설계했고, 진료영상의 국제규격에 따른 표준화를 자동으로 완료하도록 해 영상 처리 과정을 단순화시켰다.
또한 표준화 자동 작업은 효율화 뿐만 아니라 담당자의 실수에 따른 영상 손실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연세대 치과 PACS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환자 치료의자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환자와 의사가 함께 의료 영상을 확인하면서 환자의 구강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도록 했다.
또 환자의 알 권리를 최대한 배려하도록 설계되었으며, PACS 영상과 아울러 환자에게 필요한 구강보건 교육자료나 의료정보를 함께 전달하는 환자와 함께 하는 치과 PACS를 구현했다.
더불어 치과 치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등과의 협진을 위해 연세대학교 의료원(세브란스병원) PACS와 호환되도록 시스템을 구성, 환자 질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의 접근을 통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연세대 치과대학생 본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영상을 통해 증상을 진단하는 모의 테스트를 상시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해 풍부한 실습 경험을 갖춘 수준높은 치과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PACS를 활용하기로 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의 박영철 병원장은“이번 PACS 시스템 구축은 연세의료원 종합 디지털병원 구축을 위한 장단기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기존 치과 PACS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 치과 PACS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계기가 되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치과 EMR 구축을 통해 명실공히 첨단 디지털 치과병원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