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신현우)는 26일 오후7시 문수월드컵컨벤션센타에서 대의원과 내빈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올 주요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했다.
박맹우 울산광역시 시장을 비롯, 변영우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박희백 의정회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의사회는 우선 김경삼 울산시의사회 부회장(MS병원) 외 9명에 대한 표창 및 중앙보건의료정책평가단의 총선관련 정세보고를 진행했다.
신현우 울산광역시 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15는 의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해 진료실에서 선거운동을 하라"고 촉구했다. 신 회장은 2.22 의료개혁 궐기대회 결의문을 즉석에서 다시 낭독했다.
의사회는 이어 지난해 세입 및 세출결산을 심의 의결하고 올해 각 소관부서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의무대책비를 1백만원 추가예산을 확보해 감염성폐기물 처리를 긴밀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의사회는 올해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2004년도 회원명부 발행, 감염성폐기물공동처리위원회 운영, 의료사고 대응을 위한 공제회 운영 등을 중점추진키로 했다.
또 의협 건의사항으로 요양기관선택계약제 대책 강화, 자동차보험 횡포 근절 대책마련, 언론 및 시민단체의 친의료권화 추진 대책마련 등 10개항을 상정키로 했다.
이날 총회는 결의문을 통해 "4.15 총선에서 의료계의 올바른 주장을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자를 적극 후원하여 잘못된 의료제도 및 정책을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보건소 등의 본인부담금 경감 및 야간진료 지양, 사이비의료의 근절, 의료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육성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