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 31일과 4월1일 양일간 포항시 8개 병의원의 불법적인 임신중절이나 태아성감별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적인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소는 불법 성 선택적 인공임신중절과 태아성감별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여 출생성비를 자연성비에 접근하도록 함으로써 출생성비 불균형으로 초래하는 문제점들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지도단속은 △태아 성감별 행위 유무 △불법 인공임신중절행위 유무 △태아성감별행위 신고센터 홍보 △출생성비 불균형 심각성에 대한 홍보물 배부 및 금지 규정에 대한 의료인의 자율적 실천 권고 등을 내용으로 실시했다. 단속 대상기관은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포항성모병원 외 7개소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포항시 8개 병·의원에 대한 점검결과 불법적인 임신중절이나 성감별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단속은 정기적인 지도점검으로 의사회 등을 통해 사전에 알린 후 이루어줬다"면서 "단속과 홍보를 병행하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이후 태아성감별 신고센터 등을 운영해 지속적인 성비 불균형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