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료원이 기존의 의료정보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서비스 고급화를 위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등의 ‘의료정보시스템 인프라유지보수 사업’에 착수했다.
한양대의료원은 LG CNS와 공동으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유지보수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인프라유지보수 사업 착수보고회’를 최근 가졌다.
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역점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은 ▲진료업무의 연속성 보장 ▲통합유지보수 체계구축 ▲장비 및 보안시스템의 확충 등 3개 분야다.
구체적으로 ‘진료업무의 연속성’ 부문에 있어서는 전산전문인력이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면서 통합운영시스템(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IT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유지보수 체계구축’은 바이러스 침투 등 장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체제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며, 이를 위해 장비 및 보안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보다는 기존의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 보완에 역점을 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흥일 전산과장은 “현재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정보와 함께 해킹, 불필요한 트랙픽 등을 막기 위한 효율적인 자원의 관리가 우선시 된다”면 “서울과 구리병원의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과장은 “환자와 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3~5년간 단계적으로 필요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향후 추가적인 시스템 보완사업의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