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의 젊은 의사들의 조직은 대한 전공의 협의회 이외에는 특별한 체제가 형성 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근거 집단의 다양성에 의한 것일 것이다. 전공의를 마친후 봉직의 전임의, 개원으로 다양하게 타집단으로 소속되면서 소속감의 근거가 상실 되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로, 대개 이동한 집단에서 다시금 가장 어린 년차로서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다. 생활의 급격한 변화와 적응의 시기가 다시 필요하기 때문인 것이다.
또하나의 이유로서 주체의 부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조직적인 틀이 만들어져 있지 않기에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 실질적인 인재그룹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대한 전공의 협의회는 많은 발전의 과정을 거쳐왔다. 병원 협회와의 관계와 복지부와의 관계 또한 실질적인 혜택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펼치면서 대중적으로 많은 회원들을 확보했다.
그리고, 의사협회내에서 또한 위상의 변화를 가지고 있다. 대의원의 진출과 실질적인 발언권의 강화등이 이전에 비해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할 것이다.
이제 여기서 그치지 않는 조직적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할 것이다. 즉, 대전협 이후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의사그룹내에서 가장 할말이 많고, 정책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들의 수가 많은 30대 중 후반 그룹의 조직화와 제도권내 입성이 이제 점점 필요해진다.
대전협의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지켜 보며, 한가지 절실한 결론이 만들어진 것이다.
의협내 조직의 발전적 조직의 확산이라는 것이다.
펼쳐져 있고, 조직적 단합없이 개개의 단독 성향을 시스템과 조직내로 흡수하고, 공통의 정보와 내용을 만들어 내어 힘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이제 지금껏 조직적이지 못했던 젊은 의사그룹에서 만들어 내야할 과제가 된것이다.
얼마전 인터넷 포탈 사이트의 봉직의 노조를 기대하는 동호회를 접했다.
이제 이러한 노력들이 제도적인 장치와 연대의식으로 묶여나가길 바란다.
새해에는 의료계의 젊은 의사들, 대전협과 이후 조직이 의협내에서의 위상이 이전보다 한층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