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약 처방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전문병원의 고가약 처방률은 70% 넘어서기 직전이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연도별 고가약 추이를 보면 2008년 2분기 고가약 처방률은 24.34%로 1분기 23.77%에 이어 또다시 증가했다.
종합전문병원의 고가약 처방률은 69.17%로 전분기 68.43%보다 상승해 70%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종합병원은 52.22%에서 54.13%로, 병원은 27.64%에서 28.31%, 의원은 20.54%에서 21.06%로 모두 증가했다.
고가약 처방률이 늘면서 고가약 처방 약품비 비중도 자연스레 상승하고 있다. 2008년 1분기 37.83%에서 2분기 39.04%로 1% 남짓 증가했다.
종합전문병원은 71.10%에서 71.68%로, 종합병원은 60.18%에서 61.46%로, 병원은 34.14%에서 35.67%로, 의원은 25.88%에서 27.46%로 고가약 약품비 비중이 늘었다.
이에 따라 복지부의 고가약 처방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대체조제 인센티브제, 처방총액 절감 인센티브 제 등의 정책을 고가약 처방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