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오는 23일부터 장기이식술, 부정맥수술, 사시수술 등 특정분야 의료서비스를 실시하는 병원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 공개는 난이도가 높고 수술하는 병원이 흔치 않은 장기이식술 등을 시행하는 병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이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심평원은 2007년에 해당 수술(장기이식술은 2006~2007년)을 실시한 여부를 따져 공개 명단을 구성했다.
신장이식술 시술병원의 경우 총 53곳으로 서울이 19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9곳, 부산 6곳 순이었다.
부정맥수술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인공심장박동기이식술을 시행하는 병원은 총 106곳으로 서울이 32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9곳, 부산 10곳 순이었다.
각막이식술의 경우 병원(4기관), 의원(5기관)에서도 실시되고 있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민들이 대부분 입소문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어왔으나 시술을 시행하는 전체 병원을 알 수 없어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국민의 의료이용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