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 전에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을 복용한 노인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일시적인 정신착란이나 섬망이 발생할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Anesthesiology지 1월호에 실렸다.
토론토 병원의 리타 카츠넬슨 박사팀은 1,0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술 전 스타틴을 복용한 경우 섬망의 발생 건수가 절반으로 줄어들는 것을 알아냈다.
카츠넬슨 박사는 수술 후 섬망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장 수술 후 약 47%의 환자가 섬망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섬망 증상으로 인해 환자의 병원 입원기간이 증가되어 의료비 부담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사망률 증가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