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연구센터(센터장 최인근 교수)가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모한 ‘2008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 개발 신규 추진 과제’ 중 병원 특성화센터로 지정됐다.
한강성심병원은 이번 화상연구센터를 유치하게 됨에 따라 △화상 후 신체적·심리적 후유증의 재활 치료법 개발(최인근 정신과 교수) △골수줄기세포 및 성장인자를 이용한 화상상처 치유(김종현 화상외과 교수) △진피대체물과 배양피부세포를 이용한 바이오인공피부 개발(전욱 화상외과 교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급성 화상 후 내과적 후유증의 치료법 개발(이병완 내분비내과 교수) △화상에 의한 생리적 기능 부전을 조절하기 위한 기술 개발(박재봉 생화학교실 교수) 등도 연구과제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연구센터는 앞으로 5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강성심병원은 이들 연구를 통해 화상 치료를 위한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화상치료용 인체조직 및 의료기기를 개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등 화상의 진행 단계별 문제 해결을 위한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1986년부터 화상치료를 시작해 연평균 1200여명의 중증 화상환자들을 입원치료하고 있으며, 규모나 임상 경험 면에 있어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선두 그룹에 속해있다.
최인근 센터장은 “화상 치료 기술 개발을 통해 화상치료의 질을 높이고, 인조피부의 개발 등으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이론 및 실험적 경험을 축적해 학문적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