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 이홍기)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황반변성을 비롯한 망막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인 스펙트랄리스(Spectrali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이 도입한 ‘스펙트랄리스’는 형광안저혈관조영술 장비와 제4세대 빛간섭단층촬영 장비가 결합된 것으로, 3차원 영상과 높은 해상력을 갖추며 6가지 병행검사가 가능해 망막질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장비보다 2배 높아진 해상력(5마이크론)을 갖췄으며, 3차원 영상으로 기존에 놓칠 수 있었던 병변을 거의 모두 찾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펙트랄리스’는 병행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즉, 적외선 사진, 신경섬유층 검사, 자가형광검사, 형광물질을 이용한 형광안저혈관조영술(FAG) 및 인도시아닌 형광안저혈관조영술(ICGA), 빛갑섭단층촬영(SD-OCT) 등 모두 6개의 서로 다른 방식의 검사를 조합해 검사할 수 있다.
안과 김형찬 교수는 “스펙트랄리스는 기존장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최첨단 장비”라면서 “향후 나이관련 황반변성, 병적근시에 의한 황반반성, 당뇨망막병증에 의한 황반부종 등 다양한 망막질환 특히 황반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