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회원병원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뛸 생각이다."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난과 저수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병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올 한해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소병원의 경영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며, 전국의 병원들을 방문하면서 직접 현실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협회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해, 병원들의 지식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연구를 통한 설득력있는 자료를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병원경영연구원을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를 활용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병원계의 어려움을 전하고 설득력있는 대안을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지 회장은 "상징성 있는 인물로 병원경영연구원 원장을 임명하려 한다"면서 "올 한해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서 전문성 있는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가 결정구조 개편이나 간호사 인력 수급난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올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2월 12일 열리는 수가협상체계와 관련한 공청회가 그 시작이다.
지 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병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그동안의 역사와 성과를 재조명해 미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해 회원병원간 결속을 다지고 협회의 대국민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