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기후변화건강포럼은 '제3차 기후변화건강포럼'을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 카스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3차 포럼에서는 식물학, 의학, 기상학, 보건학 분야 전문가들이 기후변화가 꽃가루 및 식물 생태계, 나아가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관리방안으로 꽃가루지수의 개발 및 운영과 천식예보제에 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은주 교수는 기후변화 양상에 따른 알레르기 유발정도의 상관관계를 도출하기 위해 도심과 근교, 전원도시를 대상으로 식물반응을 비교·분석한 결과, 식물 생장량과 엽록소 함량이 도심에서 더 높았음을 제시한다.
아주대학교 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학 박해심 교수는 기후변화에 의해 국내 알레르기 환자 증가가 관찰되고 있으며, 꽃피는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노출 기간이 증가하고, 꽃가루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자의 증상도 악화되고 있음을 발표한다.
기후변화건강포럼은 기후변화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사소통, 정보공유의 목적으로 2008년 11월 4일 창립됐으며 정부, 학계, 기업, 시민단체 및 각계 전문가 등 9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