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오병희)은 2008년 한해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을 찾아 총 54회에 걸쳐 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쳐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발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3일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4회, 보건소사업 2회, 해외의료봉사 2회, 농협과의 무료순회진료 10회, SBS 후원의 찾아가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7회, 특수학교 무료건강검진 29회 등을 통해 총 3만 1133건의 검사와 투약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북한과 캄보디아에서 해외의료봉사를 했으며, 무료순회진료의 경우 2월 태안군을 시작으로 연천군 영양군 음성군 거창군 신안군 서귀포시 부안군 경주시 삼척시에 이르기까지 전국 농어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했다.
x-ray 초음파 심전도 혈액 요검사 등 최첨단 검사장비가 탑재된 의료버스는 직접 진료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가능하게 했다. 진료 후에는 가정용 구급약 상자가 지급되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병희 사업단장은 “지난 1년간 농어촌 주민, 독거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만나며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의료진들은 최선을 다해 진료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충 및 공공보건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 4월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국내외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