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한파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판교신도시 개원상가 분양이 시작됨에 따라 과연 개원의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상가 1층 기준 3.3m²당 5천만~1억원선을, 병·의원이 들어서는 3~5층의 경우 1500만~2500만원선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흔히 메디컬빌딩이 들어서는 근린생활용지와 근린상업용지 내 상가분양가도 1층 기준 3.3m²당 3000만~5000만원선으로 공급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정보연구소는 앞서 중심상업용지 경쟁입찰 결과 평균 낙찰가 6696만원(평균 내정가격 3400만원선)이었고 최고 낙찰가는 9218만원에 달해 이처럼 고분양가 추세는 일반 분양가는 물론 근린생활용지 및 근린상업용지 내 상가에도 그대로 반영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올해 부동산경기 침체로 과연 분양이 활성화될 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앞서 투자이목이 집중된 지역이지만 타지역에 비해 고분양가도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재 판교는 아파트 입주율도 저조하고 단지내상가도 상황이 좋지 않다"며 "내달 3월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