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제 이후 '리툭산(Rituxan)'을 정기적으로 계속 주입한 림프종 환자는 리툭산 주입을 중단한 환자에 비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 10일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지에 실렸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리툭산을 유지 요법으로 지속한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년 후 생존할 확률이 40%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리툭산과 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리툭산 투여시에 대한 유익성은 명확하지 않았었다.
리툭산의 성분은 리툭시맵(rituximab)으로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물. 유럽에서는 '맙테라(MabThera)'라는 상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연구팀은 성공적인 유도 요법 이후 재발한 여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와 병용해 리툭산을 유지 요법으로 2년까지 투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리툭산을 유지요법으로 장기간 투여할 경우 감염 발생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리툭산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환자의 경우 리툭산을 중단한 환자에 비해 감염 발생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