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비급여 항목 중 선택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공단이 2007년 12월 진료분을 중심으로 541개 기관 134만6338건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선택진료비는 전체 비급여 항목의 25.8%를 차지해 굳건한 1위를 지켰다.
뒤이어 병실차액이 13.5%를 차지했고 초음파(12.6%), 검사료(8.5%), 주사료(7.3%), 처치 및 수술료(6.7%)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선택진료비와 초음파의 경우 2006년 조사에서 24.5%, 11.2%에서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
3대 비급여 중 하나였던 식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급여 진료비 비중이 0.4%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종별로 보게 되면 종합전문병원에서는 선택진료비가 32.1%까지 올라가고 병실차액(13.2%), 초음파(11.4%), 검사료(7.7%) 순이었다.
종합병원의 경우 선택진료비가 20.5%였고, 병실차액(17.1%), 초음파(14.1%), 주사료(8.8%), 검사료(8.1%), 치료재료대(7.9%) 등이었다.
병원은 비급여항목 중 초음파가 23.4%로 가장 많았고, 의원은 검사료가 22.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