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후보들이 수련병원 원장에게 적극적인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9일 경만호 후보측에 따르면, 전기엽 후보와 경만호 후보, 김세곤 후보, 유희탁 후보 등 4명은 100인 이상 유권자가 소속된 병원장들에게 회원들이 선거에 참여해 줄 것과 투표용지가 정확히 전달되고 재우송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동명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만호 후보는 "기표소 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불발로 그쳤지만 선거의 투명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유권자 개인에게 전달되지 않은 채 의국 등에 쌓여 있다 유실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 후보는 "100인 이상 유권자가 있는 병원이 아니더라도 원장들이 투명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을수록 흑색선전과 음해 등 네거티브가 판을 칠 소지가 크다"면서 "각 후보에게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지하고 정책과 비전 제시를 통한 선의 경쟁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