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대표이사 허강)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군터라인케)으로부터 관절염치료제인 '모빅(멜로시캄)'에 대해, 국내에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가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은 다국적기업의 전문성과 국내기업의 시장기반의 결합으로 양사간에 윈-윈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고 삼일제약 쪽은 설명했다.
모빅은 소염, 진통작용과 해열작용을 갖고 있는 에놀린산 계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위장관, 신장에서의 부작용과 관련된 효소 COX-1에 대한 억제작용보다는 염증반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효소 COX-2에 대한 억제작용이 더 강해, 염증부위에 프로스타글란딘생합성을 더욱 강력하게 억제하는 제품이다.
또한 몇몇 비교임상연구결과에서 모빅은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보다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률이 낮았으며, 많은 임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소염, 진통작용이 입증됐다.
현재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로 국내 인구의 약 400만명(10%) 정도가 퇴행성, 난치성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국내 관절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모빅을 제조하여 임상에서 효과 및 안전성이 검증돼 타 제품과 차별된다" 며 "관련 국내시장규모가 커, 앞으로 모빅을 집중 육성해 올 해 블록버스터급의 의약품으로 성장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삼일제약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근골격계 제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