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주사를 맞은 사람의 경우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더 높다고 16일 네덜란드 연구팀이 경고했다.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제거하는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복톡스 주사가 사람의 얼굴에 나타나는 감정 표현을 막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감정을 발산하지 못하고 안으로 가두어 놓는 것은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게 만든다고 밝혔다.
또한 보톡스 주사로 인해 마비된 근육은 감정의 표현을 막아 내면화 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3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다른 그룹은 무표정한 표정을 짓고 있도록 요구했다.
그 결과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세상을 더 부정적으로 보며 이런 감정이 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국의 한 성형외과 의사는 보톡스가 얼굴 전체를 마비시키는 것이 아니라며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