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경만호 당선자가 의료수급 체계의 근본적 틀 개선을 역점과제로 제시했다.
경만호 당선자는 21일 의협 동아홀에서 가진 당선 기자회견에서 “소신진료의 의료환경 구축이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합리적 의료수가를 위한 수급체계의 근본적 틀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경만호 당선자는 “기쁘다”고 전하고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입후보자와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 선거의 후유증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경 당선자는 “조만간 들어설 신임 집행부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많이 있으나 다음주초부터 참모진과 함께 상이하겠다”면서 “의약계 단체와도 긴밀한 관계를 이미 형성하고 있어 의협이 제대로 된 맏형 노릇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2%에 불과한 투표율과 관련, 그는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의협에 대한 회원들이 관심이 없다는 의미”라고 언급하고 “좋은 의료환경을 만들고 수가를 얻으면 회원들의 관심은 저절로 돌아올 것”이라며 회원의 관심 제고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경만호 당선자는 “신임 집행부를 위한 인수위는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나 선거에 도움을 준 인력풀과 같이 논의하겠다”면서 “나름대로 큰 틀에서 어떻게 구성할지 생각은 이미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만호 당선자는 총 4만 3284명의 유권자에서 투표자 1만 8246표 중 6081표(33.7%)를 얻어 제36대 의협 회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