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간단한 소변 검사를 통해 전체적인 식단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는 연구결과가 4월호 The Journal of Nutrition지에 실렸다.
토론토 대학 알렌산더 로간 교수팀은 소변 내 칼륨 양이 일반적인 영양 상태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소변 검사를 통해 질이 낮은 식사를 하는 사람을 구별해 내 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간 교수팀은 18-50세 신장 결석이 있는 230명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의 소변 샘플을 검사했다. 또한 대상자들은 식품 섭취에 대한 조사와 몸무게, 신장 및 혈압도 측정 받았다.
그 결과 뇨 중 칼륨 농도가 더 낮은 사람일수록 붉은 육류, 패스트푸드, 설탕이 많은 고칼로리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뇨 중 칼륨 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의 경우 칼륨 농도가 낮은 사람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더 낮았으며 확장기 혈압 및 심장 박동도 더 낮았다.
그러나 24시간 동안의 소변 채취는 일부 환자를 성가시게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다른 전문가는 말했다.
현재 로간 교수팀은 한번의 뇨 검사를 통해 환자의 식단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