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제약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가 성관계 지속 시간에 중요한 발기 지속 시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이엘쉐링제약(바이엘헬스케어)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유럽비뇨기학회 (EAU: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서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연구 결과(ENDURANCE)가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
'ENDURANCE' 연구는 발기부전과 기저질환(이상지질혈증 24%, 고혈압 32%, 당뇨 7%)을 동시에 가진 남성 201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눠져 4주동안 레비트라 10mg 혹은 위약으로 치료받고 1주 동안 휴약 기간을 갖은 후, 다시 4주 동안 교차투약 방식으로 레비트라10mg 와 위약의 효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는 발기 지속 시간을 1차 목표로 스톱와치(Stopwatch)를 이용해 이를 측정한 최초의 연구이다.
연구 결과 위약으로 치료받은 발기부전 남성들의 평균 발기 지속시간이 5.4분이었던 것에 비해 레비트라 치료군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배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미국 중미시간 헬스 센터의 디렉터 매트 로젠버그 박사는 "발기 지속 시간은 발기부전 남성의 치료 시 환자의 만족도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새롭고 의미 있는 요소"라며 "남성에게 있어서 파트너와 성적인 만족감을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사쪽은 이를 근거로 현재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중 발기 지속 시간의 연장을 유의하게 입증한 치료제는 레비트라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남성의 평균 삽입 지속 시간은 9.2분~10분이며 이는 노화에 따라 감소한다.
로젠버그 박사는 "성관계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의 성 치료가 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조사에 따르면 커플들의 만족스러운 삽입시간은 7분에서 13분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발기부전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기저질환을 동시에 가진 남성의 발기지속시간에 대한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이상지질혈증 연구 결과 역시 발표되었다.
미국 브라운 대학 가정의학과 마틴 마이너 박사에 의해 진행된 본 연구는 이상지질혈증 및 다른 기저질환(고혈압 61%, 비만 51%, 당뇨 40%)이 있는 395명의 발기부전 남성에 대한 레비트라의 안전성과 효과를 관찰했다.
이중맹검·위약 대조·무작위 방식으로 레비트라 10mg 혹은 위약을12주 동안 투약하였고 스톱와치를 이용하여 발기 지속 시간을 측정하였다.
이 두 연구에서 레비트라는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환자들이 삽입 성공률을 측정하는 점수인 SEP2와 전반적 발기 유지도를 측정하는 SEP3 평가지표에서도 유의하게 향상되었음이 나타났다. 레비트라는 또 위약에 비해 발기 지속시간을 2~3배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