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약품공업이 석면이 검출된 탈크 원료 긴급 회수에 나섰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탈크를 수입, 국내 제약사에 공급한 덕산약품은 7일 사과문을 내어 "식약청 조사결과 당사가 판매중인 탈크에 석면이 검출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고객님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 상태이며, 지난 2일부로 그동안 판매해 온 탈크 긴급 회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덕산약품은 탈크 전량 회수를 위해 전 임직원을 동원해 고객사를 방문,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덕산약품은 "기준에 맞는 제품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었다"면서 "향후에는 적극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국제적인 품질관리와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제품만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기영준 덕산약품 이사는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국민의 건강에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제품의 전량 리콜 및 문제가 된 탈크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덕산약품은 신속한 제품 리콜을 위해 핫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