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이 소아에서 치명적인 간 부전을 유발한다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8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상승에 의해 나타나는 그레이브스 질환(Graves' disease) 소아에게는 프로필치오우라실(propylthiouracil) 또는 메치마졸(methimazole)을 투여해 왔었다.
그러나 지난 60년간 소아게게 프로필치오우라실을 사용 시 간부전이 발생한다는 연관성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예일대 의과대학 스콧 리브키 박사팀은 FDA에 보고된 자료 및 다른 자료를 분석, 매년 5-10명의 소아가 프로필치오우라실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알아냈다.
프로필치오우라실은 성인의 그레이브스 질환 치료제로도 사용되는 약물. 그러나 성인에서는 간부전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팀은 소아의 과잉활성화된 갑상선 초기치료에 프로필치오우라실을 투여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현재 그레이브스 질환은 치료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고 대부분의 의사들이 프로필치오우라실에 대한 위험성을 잘 모른다고 연구팀은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