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제약은 피임은 물론 월경전불쾌장애의 개선 효과가 입증된 먹는 피임약 '야즈(Yaz)'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야즈( 드로스피레논 3mg/ 에치닐 에스트라디올 20mcg) 는 새로운 황체호르몬인 드로스피레논을 함유한 초저용량의 먹는 피임약으로, 24 일 동안 복용하고 나머지 4 일 간은 위약을 복용하는 세계 최초의 24/4 용법의 피임약이다.
24/4 용법은 기존의 21 일 복용 , 7 일 휴약하는 21/7 용법에 비해 체내 호르몬 변화의 폭을 감소시켜 전체 생리주기 동안 훨씬 더 안정된 호르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또한 야즈는 피임 효과 이외에도 일상생활의 장애를 초래하는 심한 형태의 월경전증후군인 월경전불쾌장애 증상을 개선한다 .
야즈는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월경 주기와 관련된 감정적 · 신체적 증상에도 개선 효과를 입증 , FDA 로부터 먹는 피임약으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월경전불쾌장애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
바이엘쉐링제약의 장미경 의학부 총책임자는 "기존의 21 일 복용하는 피임법에 비해 야즈의 새로운 24/4 용법은 28 일 생리주기 내내 황체호르몬인 드로스피레논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심한 형태의 월경전증후군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며 "여성의 건강과 삶에 이로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의 피임약"이라고 강조했다 .
야즈는 여러 임상연구에서 대다수의 여성들에게 있어 안전성과 순응도가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 그러나 다른 먹는 피임약과 마찬가지로 심근경색 , 뇌졸증 , 혈액응고 , 하지심부정맥혈전증 및 기타 질환 등에 대해서는 복용 전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
현재 미국 , 독일 , 프랑스 , 호주 등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