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병동 내에서 입·퇴원 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찾아온 환자들로 인한 혼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제증명 발급 시스템 구축으로 환자가 굳이 해당 병동을 찾아가 진단서를 인쇄하고 다시 제증명 발급창구를 방문해 의사의 직인을 받는 등의 절차가 간소화되기 때문이다.
즉, 이 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각종 증명서 발급 환자로 인한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비트컴퓨터 디지털병원사업부 민경필 과장은 는 9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헬스케어코리아 포럼에서 '제증명 발급 시스템을 이용한 병원 업무 효율성 증대 방안'을 주제로 구축 사례 및 계획을 밝혔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환자들은 병동을 방문하지 않고 병원의 모든 창구에서 본인이 원하는 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병원 입장에서도 병동으로 찾아오는 환자의 수가 크게 줄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긍정적이다.
민 과장은 "이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은 집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증명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물론 의료법상의 규제로 발급 가능한 증명서는 입·퇴원 증명서 등 의사의 직인이 필요하지 않는 것에 한정돼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병동을 찾는 환자 수는 크게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소수의 대학병원들이 입원확인서, 진료비납부확인서, 통원치료 확인서, 출생증명서 등에 대해 무료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병원의 모든창구에서 진단서까지 발급 받을 수 서비스를 제공, 유료로 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인텔코리아 최현묵 부장은 지난 해 국내 첫 론칭된 모바일 통신장비인 MCA를 소개, 주목을 받았다.
MCA는 10.4인치 크기의 LCD통신 장비로 환자 입원부터 진료, 수술 및 검사결과 확인 등 모든 절차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으며 약품, 투약량, 순서 및 시간 등 의료관리 조치를 지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사 회진시 환자에게 수술결과나 검사결과를 MCA모니터를 보며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으며 의료진간에 실시간 환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최 부장은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에 도입한 결과 의료진을 만족도는 62%증가했으며 환자 차트의 정확성은 25%늘었다"며 "현재 무선랜이 가능한 일부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에서만 사용하고 있지만 도입할 경우 업무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